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노년기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1. 노령기 시작 시기
소형견은 10-12세, 중형견은 8-10세, 대형견은 6-8세부터 노령기로 간주됩니다. 고양이는 11세 이상이 시니어입니다. 노화 징후: 흰 털 증가, 활동량 감소, 계단 오르내리기 어려움, 시력·청력 저하, 체중 변화, 수면 시간 증가 등입니다. 품종과 크기,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노화 속도는 다릅니다. 평생 건강 관리가 잘 된 경우 노화가 느리게 진행됩니다. 노령기에 접어들면 6개월마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아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노령견·노령묘 식이 관리
대사율이 감소하여 칼로리 필요량이 줄어듭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저칼로리 시니어 전용 사료로 바꿉니다. 하지만 단백질은 근육량 유지를 위해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수의사 처방에 따라 저단백, 저인 사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 문제로 씹기 어려우면 사료를 불리거나 습식 사료를 급여합니다. 관절 건강을 위해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된 사료나 보조제를 고려합니다. 물 섭취량을 모니터링하고, 갑작스러운 증가는 신장이나 당뇨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관절염 관리
노령 동물의 80% 이상이 관절염을 앓습니다. 증상: 뻣뻣한 걸음걸이, 특히 아침에 심함, 계단 오르기 거부, 점프 회피, 특정 부위를 만지면 싫어함, 그루밍 감소 등입니다. 관리 방법: 적정 체중 유지(관절 부담 감소), 부드러운 운동(수영이 최적),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낮은 계단이나 경사로 제공, 정형외과용 침대(관절 압력 분산), 온찜질(통증 완화), 수의사 처방 진통제나 항염제 복용입니다. 관절 보조제는 예방 차원에서 중년기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통증 관리가 중요하며, 참는 것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4. 인지 기능 저하 (치매)
노령 동물도 치매를 겪을 수 있습니다. 증상: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음, 가족을 못 알아봄, 벽을 보고 멍하니 있음, 낮밤이 바뀜, 배변 실수 증가, 불안이나 공격성 증가 등입니다. DISHAA 증후군으로 기억됩니다: Disorientation(방향 감각 상실), Interaction changes(상호작용 변화), Sleep-wake cycle changes(수면 주기 변화), House soiling(실내 배변), Activity changes(활동 변화), Anxiety(불안). 관리 방법: 규칙적인 루틴 유지, 정신적 자극(퍼즐 장난감, 새로운 냄새), 항산화제와 오메가-3 보조제, 수의사 처방 약물(셀레질린), 밤에 불을 켜두기, 인내심과 안정감 제공입니다.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5. 감각 기능 저하 대처
시력 저하: 가구 배치를 바꾸지 않습니다. 계단 앞에 매트를 깔아 질감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접근할 때 말을 걸어 놀라지 않게 합니다. 밝은 조명을 유지합니다. 청력 저하: 수신호를 사용합니다. 바닥 진동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발 구르기). 뒤에서 갑자기 만지지 않습니다. 후각 저하: 음식을 데워 냄새를 강하게 합니다. 익숙한 담요나 장난감으로 안정감을 줍니다. 감각 저하로 불안해질 수 있으니 더 많은 관심과 신체 접촉(마사지)을 제공합니다. 감각 저하는 점진적이므로 동물도 적응할 시간이 있습니다. 급격한 변화는 다른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니 검진이 필요합니다.
6. 삶의 질과 마지막 준비
노령기에는 언젠가 작별을 준비해야 합니다. 삶의 질 평가: 통증 정도, 식욕, 배변·배뇨 능력, 이동 능력, 행복한 순간의 빈도 등을 고려합니다. "좋은 날이 나쁜 날보다 많은가?"를 물어보세요. 수의사와 솔직하게 대화하고, 치료 가능성과 동물의 고통을 비교합니다. 안락사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마지막 선물일 수 있습니다. 결정은 보호자의 몫이며,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 모두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장례 방법(화장, 매장, 추모)을 미리 생각해둡니다. 애도 기간을 가지고, 필요하면 펫로스 상담을 받습니다. 노령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은 가장 깊은 유대의 시간입니다. 매 순간을 소중히 하고, 사랑을 표현하세요.